현재 읽고 있는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사람을 정말 잘 대해주시는, 다른 사람을 대할 때마다 카멜레온처럼 바뀌는 대표님이 있다. 질문했다. "대표님 인간관계를 어떻게 그렇게 잘 유지하나요?" 대표님은 대학교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구매하였지만 책꽂이에 1년 정도 푹 익히고 있었던 어느 날 회사 사람들이 많이 바뀌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문득 내가 하는 모든 말들이 가식적으로 느껴졌으며 언행과 품행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간관계에 진정성이 없달까...
같이 지내는 회사 동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차올라 오랜만에 출근길에 책을 들었다.
출근길 책을 읽는데 오랜만에 글을 잘 쓰는 사람의 책을 읽은 것 같다.
보통 글을 너무 많이 쓴, 분야의 전문가가 되면 글을 너무 어렵게 쓴다.
한 줄을 도대체 몇번을 반복해서 읽고서야 이해되는 책들이 태반이다.
책을 재밌다고 표현하는 건 어울리지 않고 쉽고 빠르게 읽힌다.
본론으로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두 번째,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데일 카네기가 이 책에서 외우라고 하는 단락이 있다. 이 말을 우리가 실천하기만 한다면 삶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슈와브
"부하 직원들에게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제가 가진 최고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은 인정과 격려입니다. 상관의 비판만큼 야망을 죽이는 건 없습니다. 저는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습니다. 저는 일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칭찬하고 싶어 하고, 흠잡으려 들지 않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진심으로 칭찬하며 그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위인, 혹은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판보다는 인정 정신을 가지고 훌륭하게 일하고, 엄청난 노력을 쏟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대체로 95퍼센트 정도의 시간을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보낸다. 이제 잠시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하길 멈추고 다른 사람들의 장점에 대해 생각해 보기 시작한다면, 싸구려이고 거짓투성이여서 입에서 나오자마자 거짓임이 드러나는 아첨에 의지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 글을 보자마자 바로 실천하고자 한다.
내가 아는 친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본다.
그 친구는 상냥하다. 나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나의 공격적인 언행에도 의도를 파악하려고 애쓴다. 분명 그 친구가 들었을 때는 기분 나쁜 이야기였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돌려 말할 수 있었던 그 무지막지한 말들을 내 속이 편해지자고 내뱉어버렸다. 그 친구는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나를 기다려주었다. 폭주 기관차처럼 날뛰던 나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었다. 솔직함이라는 무기는 내가 했던 말들이 얼마나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을지 일깨워주었다. 그 이후 나는 내가 생각이 정말 짧았구나를 내뱉고 후회하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탓에 내 마음의 불편한 감정이 나로 인해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미안하다.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솔직한 마음은 태도와 마음가짐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다시 그 친구를 바라보니 그것밖에 못 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나의 마음이 그 친구만이 할 수 있는 작업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 감정 없이 찾아가는 내 레퍼런스와 비교하였을 때 얼마나 진심으로 일에 임하고 있는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나와의 시너지가 이렇게 좋았구나를 새삼 느껴버렸다. 이렇게 순간순간을 곱씹으면서 글을 작성해보니 지금까지 내가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했던 수많은 방법 중에 이 방법이 제일 쉽고 느끼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렇게 주변 한 명 한 명에 감사의 글을 쓰면 글이 50개도 넘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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