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외향성'E'형으로 살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특히나 초중고에 다닐때 유독 튀는 행동을 하는 남자친구들, 평범한 외모인데 자기 자신을 심하게 깎아내리거나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던 여자친구들,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아저씨를 만나는 또래 친구들을 보면서 곰곰이 '왜 저렇게 행동할까?'부터 시작되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유독 다른 반응이나 사고를 하는 친구들 '왜 저런 말을 하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점점 커지면서 친구들 한명 한명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새롭게 다가왔다. 그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나 스스로 인터뷰 테이블을 만든 뒤 하나씩 물어보기 시작했다. 자기 외모를 비하하는 친구한테는 '충분히 예쁜데 왜 못생겼다고 느끼는 건지?'라는 질문으로 가볍게 시작하는데 그시절 우리는 시간도 많고 우리 얘기를 진솔하게 들어주는 어른들도 없었고 자아가 형성되기 전 편견, 선입견 없이 본인이 느꼈던 감정과 현재의 가정환경 하나하나 정말 솔직하게 교류하였다. 그렇게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더욱 공유하는 게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친구 집에 놀러 가는 횟수도 많아지니 부모님이 친구를 대하는 방식 그리고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를 보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상황, 행동들이 퍼즐처럼 맞아가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 나는 친구가 자존감이 낮거나 외모 콤플렉스가 발생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상황을 바로 옆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구나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 그리고 응원,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편지도 쓰며 한명 한명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하며 지냈다. 내 주변에 가장 흔했던? 자주 발견할 수 있었던 콤플렉스를 한번 모아보았다. 먼저 콤플렉스라는 정의부터 알아보면
콤플렉스란?
콤플렉스(독일어: komplex) 또는 컴플렉스(영어: complex)는 "복잡한", "복합"의 의미로 쓰이며 다음을 포함합니다.
심리학에서의 콤플렉스는 인간의 마음 혹은 심리에 영향을 주는 내면의 구조 혹은 힘 / 현실적인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감정적 관념. 융은 언어 연상 시험을 통하여 특정 단어에 대한 피검자의 반응 시간 지연, 연상 불능, 부자연스러운 연상 내용 따위가 이것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다.
즉 과거 트라우마(Trauma)에 대한 기억들로 인해 콤플렉스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트라우마(Trauma) 과거 경험했던 위기나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나폴레옹 콤플렉스 Napoleon complex : 열등감 콤플렉스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으며 18세기 유럽의 황제,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Napoléon I)은 키가 작았다고 한다. 키가 작은 사람이 열등감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보상심리 및 열등감으로 타인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고, 타인을 지배하려는 성향을 갖으며 과장된 행동을 한다. 부족한 것을 보상하고 해소하려는 끝없는 욕구가 바로 도약을 위한 분발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한 보상심리로 공격적이 과장된 행동을 하는 심리를 가리킨다. 실제로 사회구성원에서 작지만 사나운 인물이 여기에 해당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Oedipus complex : 남성이 부친을 증오하고 모친에 대해서 품는 무의식적인 성적 애착
성별과 관계없이 본능적 욕동, 목표, 대상관계, 공포, 동일시 등으로 구성된 심리적 집합체를 가리키는 용어로서, 이것은 일반적으로 남근기(2세-6세 6개월) 동안에 나타났다가 해소된다. 어머니를 손에 넣으려는, 또한 아버지에 대한 강한 반항심을 품고 있는 앰비밸런스적인 심리를 받아들이는 상황을 말한다. 우리 주변에서 한번쯤은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이차이가 너무 많은 사람과 연애를 하는 여자&남자
이성관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가진 어른의 이성은 연상의 어머니, 아버지 같은 사람을 선택하거나 연하를 선택한다. 어머니, 아버지 같은 사람을 선택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지속된 유아적 의존 욕구를 그동안 부모로부터 받아왔으며 그러한 욕구를 연장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연하를 선택하는 이유는 부모와의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오이디푸스적 갈등으로 자신 보다 오래 살만한 더 어린 사람을 선택 함으로써 그 두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함이다
롤리타 콤플렉스 Lolita complex : 성인 남자가 어린 소녀에게만 성욕을 느끼는 콤플렉스
로리콘(ロリコン)으로 줄여부르는 '롤리타 콤플렉스(Lolita Complex)'는 13세 어린 소녀를 좋아할때 불린다고 한다. ‘롤리타’는 나보코프의 동명(同名) 소설에 등장하는 성적(性的)으로 조숙한 소녀의 이름이다. 러시아 출신의 미국 작가 나보코프(Nabokov, V.)가 1955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이며 파격적인 소아 성애를 묘사하여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으며, 한때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에 다시 발간되었을 때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오늘날 소아 성애를 가리키는 롤리타 콤플렉스가 일반 명사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살리에리 증후군 Salieri syndrome : 2인자의 심리
주변의 뛰어난 인물 때문에 느끼는 열등감, 시기, 질투심 등의 증상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1984년 개봉된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천재 모차르트에서 열등감을 느끼는 살리에리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작품에서 살리에리는 신이 내려준 천부적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를 질투하며, 자신이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능력을 가진 모차르트를 미워하는 한편 인간적으로 좌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2인자로서 느끼는 열등감과 무기력으로 인하여 모차르트를 파멸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후 살리에리 모차르트를 독살했는지에 대한 진위여부가 명확히 밝혀진 곳은 없으나 살리에리 증후군은 유사하거나 동일한 직업, 직장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이는 1인자에 대하여 2인자로서 느끼는 자신의 평범함, 좌절 및 무기력, 질투 또는 2인자로서 1인자의 조력자 역할에 머물고자 하는 심리를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 : '공상 허언증' 거짓말을 하면서 그것이 진실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의 경우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는 미국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가 1955년에 쓴 범죄 소설에서 유래되었다.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한다. 리플리 효과 혹은 리플리병이라고도 한다. 거짓이 탄로 날까 봐 불안해하는 단순 거짓말쟁이와 달리,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자신이 한 거짓말을 완전한 진실로 믿는다. 리플리 증후군의 진행 과정을 보면 첫 번째 욕구 불만족과 열등감-> 리플리 증후군(없는 말을 지어내서 사실인 것 처럼 꾸며내고 실제라고 믿음)-> 타인에게 전파함으로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끼칠 우려가 높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학력 위조를 명예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발생한다.
2007년, 동국대 교수 임용 심사 및 광주 비엔날레 총감독 선임 과정에서 학력 위조 사건
뮌하우젠 증후군 Münchausen syndrome :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하고 부풀리고 자해 혹은 병명을 꾸며내는 행위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Baron Karl Friedrich Münchausen)은 자신이 모험하지 않은 일들을 모험한 것처럼 꾸며 사람들을 속이고 관심을 얻었다.뮌하우젠의 모험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루돌프 라스페(Rudolf Raspe)는 그의 이야기를 엮어 《허풍선이 뮌하우젠 남작의 놀라운 모험》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1951년 영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애셔(Richard Asher)는 이 책에서 ‘뮌하우젠 증후군’이라는 이름을 따왔다.
타인의 사랑과 관심,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을 과장하고 부풀려서 얘기하는 행동으로 허언증(虛言症)의 하나이다.심한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조작하거나 꾸며내기도 하며, 학대나 자해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뮌하우젠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아픈 척하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부풀리는 정신장애를 겪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어린 시절 부모에게 사랑을 못 받았거나, 심한 박탈감을 경험한 경우가 많다. 즉, 부모 혹은 타인으로부터 사랑받으려는 욕구가 원인이 된다.
검색하면서 처음 안 증후군은 뮌하우젠 증후군이다. 나 역시도 어렸을 적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몸이 아프다는 거짓말을 종종 쳤었다. 따듯하게 날 위해주고 치료해 주는게 온전히 사랑받는 기분으로 느껴졌다...뭐 지금은 걱정하시는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아파도 참고 '엄마 밥 먹었어?'의 카톡을 남긴다.. 누구나 어린 시절 지금까지 적었던 한 가지 증후군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거나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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